야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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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양원지기 작성일20-11-06 14:57 조회2,7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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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 목요일
코로나19로 외출, 외박이 금지되어 답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고자 나들이를 계획하여 다녀왔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라 가시리 일대와 남원해안가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으로 나들이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드라이브이지만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다 하시며 귤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귤을 보며 감탄하셨습니다.
귤밭에 알록달록 달려있는 귤을 가리키며 직원에게 귤품종에 대하여 알려주시기도 하고 길가 밭의 작물을 설명하시기도 합니다.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사소하게 느껴졌던 거리의 풍경 하나하나가 어르신들께는 즐거운 볼거리이며 추억을 회상하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세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심히 꺾여버린 억새를 보며 조금만 더 일찍 나들이를 나왔더라면 멋있는 억새풀도 보실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한적한 정자의 햇살바른 곳으로 어르신들을 모셔서 준비해온 간식을 드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다" 하시며 직원에게도 간식을 권하셔서 같이 맛있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윤*철어르신은 정자옆에 있는 나무를 보시고 "멋진풍광이 있으면 사진으로 남겨야 해!" 하시며 포즈를 취하기도 하셨습니다.
비록 드라이브로 진행된 나들이 이지만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뵈며 바쁜 일상이지만 자주 나들이를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하며 원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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